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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미래기술, '동영상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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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스토리지내 콘텐츠를 개인용·상업용 콘텐츠로 정확하게 분류해 저작권 침해 논란을 최소화하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의 동영상 클라우드 플랫폼 개념도


미래기술(대표 이운희)은 내용 기반의 식별·분류 기술을 이용한 동영상 클라우드 플랫폼 'GRCWorks SDS'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GRCWorks SDS'는 파일명, 확장자로 판단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동영상 파일의 내용을 파악해 특징점을 비교하고 동일 내용의 동영상인지를 판단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데이터베이스(DB)에 의존하지 않고 내용 기반의 식별, 분류 기술을 적용해 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DB에 등록되지 않은 콘텐츠까지도 개인용·상업용으로 분류한다.

현재 웹하드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는 저작권 DB안에 있는 저작물 콘텐츠에 한해서만 로고나 워터마크 등 부착 여부를 파악해 상업용과 개인용 콘텐츠로 식별할 수 있을 뿐 대용량 스토리지내 모든 콘텐츠의 저작물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은 저작권 침해 분쟁을 우려해 개인이 올리는 동영상·음악 파일의 공유를 무조건 차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GRCWorks SDS'는 포털·스토리지 서비스와 웹하드에서 발생하는 동일 콘텐츠의 중복 현상을 막고, 스토리지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하면 사용자 환경(PC 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질의 파일로 실시간 트랜스코딩하고, 업로드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저작권 판별을 시작한다.

미래기술은 저작권위원회 대상 필터링 기술 성능 평가 및 클라우드 서비스·웹하드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범 서비스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성섭 이사는 “국내외 웹하드 및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중 동영상 콘텐츠의 내용을 직접 파악해 저작권을 파악할 수 있는 곳은 아직 없다”면서 “저작권 보호와 스토리지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미래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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