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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바른정당 후보지명 D-1…유승민 우세·남경필 막판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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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문자 돌리며 선거운동"…남경필 "끝까지 지켜봐달라"

뉴스1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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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이정호 기자 = 바른정당 대선후보 결정을 하루 앞둔 27일 유승민 후보와 남경필 후보가 우세 굳히기냐 막판 뒤집기냐를 두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바른정당 경선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당원권선거인단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각각 30% 반영된다.

이 가운데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완료돼 유 후보 1607표, 남 후보 1082표를 얻은 상태다.

당원선거인단은 후보자선출대회에서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를 실시하고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가 반영된다.

유 후보는 앞서 진행된 호남, 영남, 충청, 수도권 토론회에서 4승을 하면서 국민정책평가단의 1607표를 얻었다. 1082표를 얻은 남 지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여론조사 지지율도 남 후보보다 높게 나온다는 점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유 후보는 후보자 지명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날 참석할 예정이었던 바른정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 후보는 이날 조계종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외당협위원장님들에게 전화드리고 캠프에서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선거운동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 후보 측은 당초 유 후보와의 정책토론회 득표수 차이가 첫 토론 26.2%, 두번째 토론에서 29.7%를 기록했지만 충청권에서 12.9%로 격차가 줄었고 수도권에서도 14.9%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

또한 후보자 지명대회에서는 3000여명이 현장투표를 실시하기 때문에 당원들이 힘을 실어준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기대를 걸고 있다.

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진영과 지역 간의 대결적 자세로는 그 무엇도 만들어 낼 수 없다. 이념과 정파, 지역을 뛰어 넘어 '다름'을 포용해야 한다"며 "나라 안팎으로 거대한 변화의 파고가 밀려오고 있는데 여기에 제대로 응전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순식간에 세계사의 변방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는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희망의 불씨가 되겠다. 끝까지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소감을 남겼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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