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삼성 인재경영의 모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노컷뉴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삼성 인재경영의 모든 것'은 ‘삼성의 인재경영’을 인사 전문가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분석한 책이다. 채용부터 교육·평가·보상 나아가 퇴직 관리에 이르기까지, 경영자들과 인사 담당자들 그리고 삼성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궁금해 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 저자 가재산은 25년 동안 삼성의 여러 계열사에 몸담아온 인사 전문가이다.

이 책은 내부에서 인사 시스템을 운용하고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사례를 곁들여 이야기한다. 삼성의 최근 인사혁신들을 수록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까지 삼성과 비교하여 꼼꼼하게 담았다.

이 책은 삼성 그룹 혹은 각 사별로 진행되는 다양한 채용 방식과 삼성인력개발원과 각 사별로 진행되는 채용 후 교육 시스템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이 경쟁과 보상을 어떤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는지와 삼성의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시스템도 소개한다. 퇴직 관리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일정 퇴직률을 유지하고 퇴직자를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논한다.

책 속으로

삼성의 문화는 권위적인 문화와 타이트한 업무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2015년 7월 삼성전자에서는 예전에는 사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임직원들의 집단 지성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에서 ‘글로벌 인사제도 혁신’을 주제로 온라인 대토론회를 실시했으며, 총 2만 6천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200건이 넘는 제안이 쏟아졌다. 그리고 2016년 3월 ‘스타트업(Start up)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개최하여 스타트업 기업의 실행력과 수평적 소통 문화를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6월말까지 기업문화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기 위한 ‘인사혁신 전략’을 발표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78쪽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삼성의 인사부서 기능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각 사 인사 부서는 단순 반복적인 교육이나 급여 업무 등과 같은 일 중심이었고 제도 기획 기능은 거의 없었다. 그러한 기능은 비서실 인사팀에서 주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장의 인사는 이를 관리하고 챙기며 보고하는 단순 업무 중심이었다. 지금은 각 사의 인사팀들이 회사에 맞게 차별화된 제도 개혁을 주도하고 때로는 문화혁신을 주관하는 등 역할과 기능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분명 인사도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적인 변화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273쪽

가재산 지음 | 도서출판 이새 | 334쪽 | 16,500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