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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중견건설사 정비사업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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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들이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 정비사업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수주 성공사례도 잇따라 내놓으며 대형 건설사 위주로 되어 있던 시장에서 신뢰도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지난 18일 열린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삼익빌라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라는 둔촌동 85-2 일대 9914㎡에 지하 2층~지상 10층 4개 동 규모의 아파트 2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아파트 201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36가구다. 2018년 5월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가며 입주 예정일은 2020년 3월이다.

반도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공식 시공사로 선정됐다. 영천 재개발사업은 서대문구 영천동 69-20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3층, 총 371가구(아파트 199가구, 오피스텔 17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반도건설은 2019년 6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아파트를 분양한 후 2022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도 중견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광안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 결과,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부산시 수영구 광안4동 1222-9 일대에 아파트 225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도급액은 475억원 규모다. 아이에스동서는 9월쯤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내년 3월까지 이주와 철거를 마친 후 2018년 4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2020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대전 도마·변동 11구역에선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45-4 일원에 150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2019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말 부산 초량 2·3구역에 이어 지방 광역시에서 정비사업 수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수도권인 경기도 안양 미륭아파트 재건축 사업권도 따내 눈길을 끌고 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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