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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에 국민 84%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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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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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뉴시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국민들의 약 95%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제도를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평가했으며,약 84%는 버스전용차로의 확대ㆍ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성인 남녀 1천명(표본추출)에 대해 지난 3월 3∼9일까지 일주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ㆍ신설' 정책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여론조사 결과 일반국민들의 장거리 이동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42.6%), '시외ㆍ고속버스'(36%)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학생', '저소득층' 등은 시외ㆍ고속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이동 시 교통수단을 선택하는 주요 기준으로 '신속성'(38.3%)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시행 중인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에 대해서는 응답자 대부분인 94.9%가 '바람직하다'(매우 바람직하다 31.8%+바람직하다 63.1%)고 답했으며, 제도 도입에 따른 주된 효과로 '통행시간 단축'(51.3%), '정해진 시간에 도착'(29.7%) 순으로 조사되어 전용차로제가 버스차량의 '신속성' 및 '정시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버스전용차로제의 장점으로 인해 장거리 이동 시 시외ㆍ고속버스를 선택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응답자의 3분의 2(68.4%)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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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신갈 JCT∼여주 JCT 구간) 신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평일구간 확대(오산IC→천안JCT)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5명 중 4명 이상(82.5%)이 전용차로를 신설ㆍ확대할 경우 시외ㆍ고속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버스전용차로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운영구간 연장'(58.2%), '진입차량의 제한'(57.5%)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중복응답 허용)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국토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고속도로의 효율적 활용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의 긍정적인 효과와 제도의 확대ㆍ신설 방안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영동고속도로 전용차로 신설 및 경부고속도로 평일 운영구간 확대는 관계 기관인 경찰청과 도로공사와 함께 협업해 관련고시 개정, 전용차로 차선 및 안내표지 설치, 위반차량 단속 등 필요한 사항을 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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