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건축학전공, 사랑의 집 3호 기증식 가져

호서대학교 건축학전공이 사랑의 집 3호 기증식을 가졌다. /제공=호서대학교

아산/아시아투데이 이신학 기자 = 호서대학교 건축학전공이 ‘목조건축 설계 및 실습’ 계절학기 과목을 통해 매년 5평 규모의 목조주택을 제작하고, 천사운동본부와의 MOU를 기반으로 집이 필요한 분들에게 기증하고 있다.

26일 아산캠퍼스에 따르면 호서대 건축학전공은 2010년부터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와 연계해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3일 아산캠퍼스에서 목조주택 3호 기증식을 가졌다.

건축학전공 12명의 학생들은 동계방학인 지난해 12월 26일부터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강사진의 지도 아래 영하의 날씨에서도 목조주택을 학교 구내에 지어 이번에 기증했고, 이 주택은 천사운동본부 외국인 근로자 이·미용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목조주택을 시공한 학생들과 건축학과 교수,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김용철교수, 천사운동본부 유영완 본부장, 김성열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실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천사운동본부는 2008년 설립되어 아동, 장애인지원, 노인, 저소득층, 외국인, 아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윤길 교수(건축학과장)는 “목조주택 제작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강의실 위주의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건축물의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수업 결과물의 지역사회 기증을 통해 건축의 공공성과 사회성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건축학과는 1992년에 개설돼 2002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춘 5년제 건축학과로 전환했다. 2009년, 2014년 2회 연속 최고등급으로 한국건축학 교육인증원(KAAB)의 인증을 취득해 명문 건축학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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