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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모로코 신임총리 연정 구성완료, 5개월 정치위기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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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모로코의 신임 총리 사드에딘 오트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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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의 총리해임 기사를 보고 있는 시민들


【라바트(모로코)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모로코의 신임 총리 사드에딘 엘 오트마니가 연합정부 구성에 성공함으로써 5개월이나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정치 위기를 취임 8일 만에 해결했다.

이슬람정의 개발당(PJD) 출신의 61세의 오트마니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수도 라바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6개 정당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선언했다.

이 연정에는 시장친화적인 정당과 보수당, 사회주의 정당들이 모두 포함되며 현재 장관직의 배분 문제를 논의중이다.

이슬람 정당인 PJD는 지난 해 10월 의회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독자적으로 정부를 맡기에는 의석이 너무 부족했다.

엘 오트마니의 전임 총리는 연정 구성에 나섰지만 연정에 참가할 정당들을 배제함으로써 정부 수립에 실패했다. 이에 정치 위기가 연장되면서 모로코의 이미지와 경제에 타격을 입게 되자 국왕은 전례없이 정치에 직접 개입해 이 달들어 그를 해임하고 새 총리를 임명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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