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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월호 인양 최대 고비 넘겨...반잠수선 선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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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채 / 前 해군 해난구조대장, 박소정 / YTN 경제부 기자

[앵커]
세월호 인양이 사실상 성공했습니다.

오늘 새벽 세월호가 잠반수식 선박에 선적했는데요. 세월호 인양의 최대 난제 중에 하나로 꼽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그리고 박소정 YTN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새벽에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가 됐습니다. 그 과정부터 먼저 박 기사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일단은 어젯밤과 오늘 새벽가지의 상황을 조금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드디어 세월호가 양쪽에 같이있는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가 세 척이 한 묶음이 되어서 반잠수식 선반 형태로 떠난 것이 어제 4시 55분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 거리를 무려 3시간 30분가량 이동을 했거든요. 도착을 한 것, 반잠수식 선박이 있었던 3km 해역에 도착을 한 것은 어제 저녁 8시 30분이었습니다.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래픽으로도 정리를 했는데요. 혹시 준비가 됐으면 보면서 같이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저녁 8시 30분에 도착한 이후에 지금 보는 것처럼 세월호가 잭킹 바지선과 함께 한묶음으로 되어 있는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올리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도착한 건 8시 반이었는데 정위치에 올라간 건 자정이 되어서였습니다. 그러니까 3시간 가까이, 2시간 반에서 3시간 가까이 시간이 걸렸고요.

그런 다음에 밑에 있었던 반잠수식 선박을 떠올리는 과정이 또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걸 최종적으로 다 점검을 해서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완전히 얹혀진 것이 오늘 새벽 4시 10분이었습니다. 이 과정이 가장 또 어려운 고비가 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성공을 한 것이라면 사실상 성공했다, 인양의 9부능선을 넘었다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대장님 조금 전에 박소정 기자가 선적이 되면 사실상 인양 성공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선적 과정이 왜 이렇게 까다롭고 어려운 겁니까?

[인터뷰]
전문적인 지식이 없었더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물 속에서 겉으로 보기에는 가만히 있어도 계속 물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움직이는 물 속에서 자기 몸체보다 별로 크지도 않은 자리에정확하게 앉는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봐도 어렵겠죠. 그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고 또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다.

[앵커]
세월호를 인양한 바지선은 동력이 없으니까 예인선으로 이동을 시키는 거잖아요. 그러면 예인선이 와서 바로 반잠수선에서 세월호를 싣고 가면 안 되는 겁니까?

[인터뷰]
다시 한 번요.

[앵커]
바지선으로 운반해서 옮기기 전에 동력선이 가서 실으면 안 되느냐, 일반 시청자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인터뷰]
안착할 때?

[앵커]
네.

[인터뷰]
세월호를 끌고 가지 말고 세월호는 있고, 바지선이 오면 안 되냐, 이렇게 질문한 거군요.

[앵커]
반잠수선이 왔으니까요.

[인터뷰]
그것은 처음에 저도 그 문제를 스스로 제기를 했었습니다. 굳이 왜 이렇게 어렵게 하느냐고 생각을 했는데 어제 해수부 발표에 의하면 어제도 전문가들끼리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지금 현재 세월호가 인양된 위치는 아직까지 조류나 외풍이 상당히 있다, 그래서 위험하다. 그래서 반잠수선이 있는 안전한 것으로 가자라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는, 큰 화면이 이 시각 인양현장 화면이 보이고 있고요. 오른쪽 위쪽에는 반잠수선 선적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 상황은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지금 현재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와 잭킹 바지선이 얹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으로 보기에는 무언가 구조물이 많아 보이는 느낌인데요. 가장 양쪽 왼쪽과 오른쪽 끝에는 반잠수식 끝에 구조물이라고 할 수 있고요. 가운데는 잭킹 바지선 그리고 세월호가 있어서 세월호의 모습이 정확하게 어떤 부분인지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샌드위치처럼 끼어져 있는 세월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몸이 된, 어떻게 보면 배 넉 대가 한몸이 되어서 함께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인데요. 완전히 세월호가 바다 위로 떠오른 것은 아닙니다. 아직까지 물밑 9m 정도 가라앉아 있는 상태고요. 그리고 배 주변으로는 배를 끌고 왔던 인양선과 방향선들 그리고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배들이나 아니면 호위하고 있는 배들도 주변에 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반잠수선을 부양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이미 2m 정도는 들어올려진 것인데 추가로 계속 들어올려야 되는 이유는 뭔가요?

[인터뷰]
결국은 무슨 얘기냐면 완전히 올릴 겁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세월호가 완전히 전체가 보일 만큼 올릴 겁니다.
예인해 갈 때는 그런 상태로 예인해 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바다가 서서히 하중을 조정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부상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기자]
그리고 현재는 줄을 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부양작업을 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인데요. 그러니까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를 묶었던, 그 묶음줄은 어느 정도 풀었고요. 그런 다음에 잭킹 바지선이 세월호를 끌어올릴 때 썼던 인양줄이 무려 66개가 있었습니다. 그 66개의 줄을 하나 하나 일일이 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작업을 정오까지는 마치겠다라고 했던 게 해수부의 목표였는데 지금 어느 정도 끝났는지는 아직 전해지지는 않았고요.

상황은 또 추가로 알려지겠지만 일단 줄을 모두 다 풀고 나면 그런 다음에 잭킹 바지선이 분리가 됩니다. 그러면 그 밑에 가라앉아 있었던 반잠수식 선박이 완전히 떠오르게 되는데 목표는 16m라고 밝혔습니다. 16m를 추가로 더 위로 올리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세월호의 모습도 온전히 드러나고 밑에 받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의 모습도 드러나게 됩니다. 그때는 세월호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물 빼는 작업들이 진행됩니다.

[앵커]
세월호가 반잠수선식 선박에 선적이 되면서 거의 9부능선을 넘었다고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 그동안 여러 가지 고비상황이 꽤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정말 나흘간의 기록이라고 해야 할까요. 세월호는 물론 물속에 가라앉아 있었던 지난 3년이라고 하는 긴 시간이 있었습니다만 인양이 시작되고 본격적으로 과정들을 거쳤던 기간은 짧게는 지난 수요일에 시험인양이 시작됐기 때문에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오늘 토요일까지 나흘간의 기록을 간단하게 그래픽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잠깐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세월호 인양을 성공했다고, 아직은 완전히 완료된 것은 아닙니다만 사실상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기까지 나흘간의 드라마를 잠시 설명을 드리면 지난 수요일 22일 오전 10시에 시험인양을 시작했습니다. 시험인양이라고 하는 것은 바닥에 완전히 가라앉아 있었던 세월호를 1m 정도 띄워올리는 작업이었거든요.

이 작업이 정말로 어려운 작업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왜냐하면 빨판처럼 바닥에 완전히 찰싹 붙어있었던 세월호를 띄워 올리는 작업이 어마어마한 하중을 받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그 작업이 굉장히 오래 걸려서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시험인양인 1m 띄워올리는 데 겨우 성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녁 6시부터 본인양에 들어간다라고 해수부가 발표를 했고요. 그런 다음에 시험인양을 하고 두세 시간 이후면 본인양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고 거의 한나절이 지나서야 본인양이 시작된 다음에 인양 과정이 또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세월호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양 옆에 있는 잭킹 바지선과 바꾸 부딪치는 간섭 현상이라든지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작업이 어렵게 진행이 됐고요.

그러다가 하루가 지나서 저녁 8시쯤 세월호 바깥쪽에 화물칸 출입문이 늘어져 있는 것이, 그 램프가 늘어져 있는 것이 발견이 됐고 절단 작업을 시작한 것이 23일 저녁 8시였습니다.

이때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이 램프를 과연 제대로 잘라낼 수 있을 것인가. 왜냐하면 24일 오전까지 잘라내지 못하면 인양이 불투명하다, 이런 말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다음 그래픽을 보여주시겠어요. 그런데 이 램프를 절단하는 작업이 24일 새벽 6시 45분, 정말 극적으로 완료가 되었습니다. 11시간 걸려서 램프절단 작업이 완료됐고 이때 다시 인양에 대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세월호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작업이 계속 이어지면서 오전 11시 10분에 드디어 수면 위 13m까지 세월호를 부상시키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시험 인양 시작하고 만 이틀이 돼서야 수면 위로 13m 떠올리게 됐고요. 그런 다음에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를 단단히 묶은 뒤에 반잠수식 선박 3km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하는 작업이 시작되는데 이 준비작업에 한참 걸렸습니다.

그러면서 오후 4시 55분이 돼서야 이렇게 한 5시간 넘게 걸렸던 이유는 묶는 작업도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조율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흘러가는 방향, 조류 방향이 흘러가는 대로 배가 흘러가야 쉽게 흘러가고 위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는 맞조류였거든요. 역으로 흘러오는 조류였기 때문에 6시간 가까이 기다려서야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서 이동하기 시작했고요.

이동한 다음에 저녁 8시 반에 도착을 하기는 했는데 아래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과 그 위에 얹혀지는 세월호의 위치를 똑같이 맞추는 데 한참 걸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 0시가 돼서야 정위치에 놓이는 데 성공을 했고요. 그리고 새벽 4시 10분이 되어서 완전히 선적하는 데 그러니까 세월호 무게를 반잠수식 선박에 싣는데 성공을 하게 된 겁니다.

[앵커]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조금 전에 미수습자 유가족분들께서 기자회견도 하셨는데 어떤 말씀하시던가요?

[기자]
가족들이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을 하는데 그 말에서 뭉클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뭔가 가족들은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서. 물론 인양을 더 잘해 달라,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많은 과정이 남아 있으니까 끝까지 성공하는 데 마음을 모아달라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그리고 이 작업자들이 정말 많은 고생을 하고 있거든요. 400명 가까운 인원이 동원돼서 잠수를 하고 또 인양줄을 점검하고 하는 미세한 작업들까지 많은 인원이 동원돼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과 함께 작업자들 그리고 국민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앵커]
앞서 램프를 절단하는 게 굉장히 큰 고비였다는 말씀을 했습니다마는 만약에 램프 절단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인양 자체가 어려웠을까요?

[인터뷰]
현장에서 판단할 때는 램프가 있음으로 인해서 인양부터 시작해서 안착하는 모든 곳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을 했던 겁니다. 아까 말씀을 드렸다시피 바지에 비해서 세월호가 큰데 거기에다 10m 가까이 되는 램프가 또 달리면 이것은 안착하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고 제 유추 해석은 그렇습니다.

그것은 상식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고 인양하는 데도 그 램프가 뭔가 걸림돌이 됐을 것이다. 그래서 인양을 정지해 놓고 램프부터 자르고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그 자르는 과정이 11시간 걸렸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우리는 물 위에 있는 것만 보고 있는데 사실상 물 밑에 있는 사람들이 모든 작업을 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잠수사가 제가 생각할 때 한 조가 내려갔을 텐데, 계속 잠수부가 밤잠 안 자고 작업을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인양하는 것만 보지만 사실상 인양하는 것이 4~5일입니다. 그런데 1년 내지 2년을 저 물 속에서 잠수사들이 한 결과가 3~4일 만에 나타난 거예요.

[앵커]
수중으로...

[인터뷰]
당연히 수중으로 했죠.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모르고 있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는 1일, 2일 보지만 사실 1년 이상 2년 동안 어제 결정적으로 잘한 것은 모두가 잠수사들의 손에서 이뤄졌다 그런 분들은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이해해 주고 격려해 줘야 될 부분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램프가 어쨌든 세월호 인양하는 과정에서 절단이 불가피한 부분이었다고 합니다마는 또 일각에서는 어쨌든 선체가 조금 훼손이 되었기 때문에 세월호 침몰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는 데 이게 또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인터뷰]
저도 그런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서 들었습니다만 그것은 꼭 필요하다면 제가 말씀할 때는 램프를 들어올리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앵커]
지금 일단 큰 고비는 넘긴 상태이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90% 이상 진행이 됐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앞으로의 과정 어떤 과정들이 남아 있을까요?

[기자]
큰 고비는 남아서 앞으로 남아있는 과정들이 아주 어렵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날씨에 영향을 덜 받는 작업들이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향후 인양 과정에 대해서도 그래픽을 준비를 했는데 함께 보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해수부가 오늘 안에 세월호를 수면 위로 완전히 부양시키는 작업을 완료를 시키겠다고 했거든요.

어떤 과정을 거쳐서 하게 되는지 설명을 드리면 지금 현재 아직 잭킹 바지선이 양쪽에 두 척이 붙어있지 않습니까? 이 잭킹 바지선을 분리하기 위한 인양줄을 푸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잭킹 바지선을 완전히 분리하게 되고 양쪽에서 세월호를 끌고 왔던 두 배가 철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아래에 깔려 있는 반잠수식 선박이 위로 떠오르게 되거든요. 현재 16m까지 떠올릴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그렇게 되면 세월호의 모습, 반잠수식 선박의 모습 둘 다 볼 수가 있게 되겠습니다.

그렇게 물 위로 떠오르고 난 후에는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목포로 가야 되기 때문에요. 그런 다음에 세월호가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안에 가득 들어있던 물이라든가 그리고 남아 있는 기름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흘러나오게 되겠죠. 그래서 이 부분은 자연배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물을 빼는 작업에 적어도 사흘 정도 걸린다고 밝혔으니까 앞으로 사흘 동안은 물 빼는 작업이 진행이 될 겁니다. 그러고 나면 모든 작업이 완료가 됩니다.

잘 고정을 시킨 다음에 목포 신항, 87km 떨어져 있는 목포 신항을 향해서 세월호가 출발하게 되고요. 그러면 신항까지 얼마나 걸릴지 궁금하실 텐데 시속 10km 정도의 속도로 이동을 하거든요. 그래서 대략 10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항구에 잘 도착하게 되면 그다음에 중요한 작업이 육상에 거치하는 작업이거든요.

이 작업이 남아있는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세월호 선체가 녹이 슬어 있고요. 지금 겉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시커먼 모습이고 녹슨 모습이잖아요. 무사히 세월호를 육상에 올려놓는 작업이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 작업에도 또 며칠이 소요될 것이라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면 육상으로 완전히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를 잘 조사를 하고 또 방역작업을 한 뒤에 선체를 수색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앵커]
반잠수식 함정이 세월호를 운반하면서 물이나 기름을 빼는 것은 어렵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운반하면서는 어려운 것이 어차피 언제 빼도 물은 빼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고 배를 완전히 고정시켜놓고 합니다. 물 빼는 작업도 사실상 우리가 구조 작전을 5단계로 나누는데 처음에 탐색하고 그다음에 방수하고 그다음에 인양. 인양까지 끝났으면 3단계가 끝난 겁니다.

그다음 단계가 배수입니다. 배수 작업 후 끌고 가는 게 예인입니다. 이것이 구조의 5단계인데 지금 3단계까지 끝났다고 보여지고 남은 것은 배수와 예인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 배수라는 것도 선체가 정상적일 때 배수하는 거하고 지금은 선체가 아주 뭐랄까, 오래돼서 위험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 실제로 배수 시간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만큼 안 걸립니다, 정상적이면. 배가 저런 상태에 있기 때문에 배수시간이 길어지는 겁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올라오면서 자연배수될 것은 자연배수 될 것이나 나머지 객실에 고여있는 물들 이런 것은 펌프나 이런 것을 통해서 배수, 물 빼기를 하는 거죠.

[앵커]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가 됐잖아요. 그러면 남아있는 작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거나 조금 변수가 되지는 않겠습니까?

[인터뷰]
물론 전혀 영향을 안 미칠 수는 없죠. 물 위에서 있는 작업은 뭐든지 영향을 미칩니다. 미치는데 아까 기자분께서 말씀을 하셨듯이 지금부터는 조류라든가 그건 큰 영향은 없습니다. 대신 오히려 너울이 친다든가 파도가 친다든가 바람이 분다든가 이것이 오히려 작업에 더 위험하다.

과거에 잠수사가 작업할 때는 조류가 가장 결정적이었다면 지금부터 바깥에서 부는 너울이라든가 바람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 날씨가 어떤지 궁금한데 어떤지 모르겠어요.

[기자]
진도 앞바다 날씨를 알아봤는데요. 다행히 오늘부터 중조기로 넘어갔기 때문에 바람과 파도가 어제보다는 조금씩 거세졌더라고요. 바람은 초속 4~5m 정도. 10m 이내면 되니까 아직 그래도 괜찮습니다. 파도가 0. 8m까지 높아진다는 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직 1m 이내이기는 하니까 작업하는 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마는 어제그제는 파도가 계속 0. 4~5m 로 잠잠했었거든요.

그래도 지금 작업하는 데 무리는 없지만 오늘 안에는 세월호를 부양시키는 작업이 완료가 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이런 것들이 전문가들의 이야기고요. 현지 화면도 보고 계십니다만 뭔가 뿌옇잖아요.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뿌연 모습인데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가 아주 많이 내리는 것은 아닌데 부슬비가 내리는 모습인데 마치 하늘도 작업이 끝났다는 걸 기뻐하는 것 같은 그런 비가 내리고 있어서 오늘 오후에는 비가 그치고 다만 흐린 날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앵커]
앞서 바닷물을 빼는 작업을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혹시 걱정이 되는 게 바닷물을 빼다가 혹시 유류품이라도 같이 빠지는 건 아닌가 이렇게 걱정하는 분들도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 그래도 모든 구멍을 다 막은 게 아니지 않냐, 이런 질문도 있었고 또 기자들도 현장에서 그런 부분들을 물어봤는데요. 세월호에 뚫려 있는 구멍이 거의 200개가 넘는 구멍이 뚫려져 있는데 그 구멍을 모두 막은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구멍에서 유실방지망이 설치돼 있는데 구멍을 막지 못해서 설치가 불가능한 부분도 89개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진출입로를 위해서 구멍 뚫은 게 12개. 그러니까 거의 100개 가까운 구멍이 사실은 뚫려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바다 밑에 가라앉아있을 때, 최근 어제 램프 절단 작업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램프를 절단하기 전에 이게 열려있었다면 이미 그 열린 램프 사이로도 무언가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컨테이너로 막혀 있었다고 했지만 컨테이너가 최종적으로 막은 게 맞는 것인지 그 앞에 있는 물건들은 빠져나가버렸을 가능성 이런 건 배제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세월호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고 나면 세월호가 가라앉아 있었던 바닷속과 그리고 그 주변에 쳐놓았던 그물망, 펜스를 주변으로 한 수색작업은 빨리 이뤄져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배수작업을 마치고 목포신항으로 옮겨진다하고 하지만 그래도 혹시 그 과정에서 기름이 조금 유출된다거나 이럴 위험성은 없을까요?

[인터뷰]
배수작업을 하면서 분명히 나오는 기름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없습니다. 나올 수밖에 없어요. 마지막 구석에 있었던 것, 어디에 있든,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건 어떻게 방제작업을 하면서 하는 건가요?

[인터뷰]
충분히 방제작업을 하고 할 겁니다. 충분히 예방작업을 다 하고 할 겁니다.

[앵커]
앞서 박 기자가 침몰 현장 다시 한 번 수색을 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작업도 만만치 않겠죠?

[인터뷰]
그 작업이 중요한 것이지만 사실상 잠수사의 입장에서는 가장 부담되는 작업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심이 잠수 전문가들의 얘기는 저 수심이면 스쿠버로 작업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스쿠버가 여러분 아시는 그냥 공기통 메고 들어가는 거, 각자 들어가는 거. 그걸 하면 좋은 점이 뭐냐 많은 사람이 동시에 투입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저 정도 수심 같은 경우 스쿠버가 들어가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심이에요. 저런 경우는 마지막 수색할 때 공기잠수, 위에서 공기를 주입해 주고 두 사람이 1조가 되는 거 아니면 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되면 작업이 더디고 대신 신중하게 할 수는 있어요. 안전하게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저 넓은 구역을 얼마나 많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현장에서 많은 고심이 있을 겁니다.

[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뚜렷하게 계획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일단은 세월호가 가라앉아 있었던 곳을 중심으로 해서 그물망이 쳐져 있기는 하거든요, 유실방지망. 그런데 그게 200m, 160m, 높이로는 3m. 그 그물망을 40개 구역으로 나눠서 수색을 할 거라고는 밝혔는데요. 그리고 지금 인양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수색작업에 들어가겠다라고 이야기는 했는데 아직 정확한 시점은 언제 할지 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해양수산부가 조만간 수색 작업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할 건지,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거든요. 어떻게 수색할 건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조만간 아마 그 방법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저를 수색하는 부분이 중요할 거고요. 그리고 그다음으로는 물 밖으로 꺼낸 뒤에 선체 작업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인양작업을 상하이샐비지가 하고 있는데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연이 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전문가가 보기에 상하이샐비지 인양 작업 전반적으로 잘했다고 봐야 됩니까?

[인터뷰]
저는 저쪽 계통에 같이 종사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어떤 경우든, 물론 시행착오도 있고 기간도 많이 걸렸고 많은 불편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만 일단 성공한 것만은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다.

왜, 유사 이래 이만큼 깊은 수심에서 저렇게 해역 환경이 나쁜 데서 저렇게 큰 선박을 올린 사례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양 방식도 아마 유사이례 처음 일 겁니다. 아마 이건 구조사에는 큰 발전적인 획을 그었다. 다만 우리 국민들이 안타까워했던 부분은 처음부터 인양방법을 신중하게 했으면 좋지 않았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 작업을 국내 업체가 하기는 어려웠을까요?

[인터뷰]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대답하기가 좀 힘듭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에서 보면 원래 계획은 아마 외국 업체와 국내 업체가 같이 하는 걸로 처음에 그렇게 출발을 했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어제도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상하이샐비지를 선정하는 과정에 언론에서 많은 말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계약 관계나 그런 걸 잘 모릅니다, 어떻게 된 건지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겉에 나타난 것만 제가 보는 주관적인 해석을 하면, 사견을 달면 이렇습니다. 물론 미국이나 네덜란드 같은 곳 아주 기술적인 팀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중국이 지금 상하이샐비지가 그 정도 수준은 안 돼요. 그런데 해수부가 상하이샐비지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저는 나름대로 이렇게 봅니다.

외국 업체 같은 경우에는 사기업입니다. 일반 기업체예요. 국가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상하이샐비지는 국영기업체입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 국가적인 책임도 같이 져라, 국가가 적극적으로 책임지라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상하이샐비지는 중국하고 우리 바다를 같이 겸하고 있지 않습니까? 급하면 장비가 올 수 있다는 겁니다. 네덜란드에서 장비 올 수 있겠습니까? 미국에서 올 수 있겠습니까?

이런 면면이 고려가 돼서 상하이샐비지를 택하지 않았나. 게다가 결정적인 것은 여기 오기 직전에 한번 작전을 했죠. 바다에 큰 배가 빠진 거.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해서 물론 구체적으로 다 있겠지만 제가 주관적으로 볼 때 그런 유리점을 고려해서 선정하지 않았나.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런 팀이 이많은 일을 한 것은 어떤 이유든지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앞으로 남은 수색이라든가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잠수사들이 가장 고생을 많이 할 것 같은데 또 모든 작업을 하는 데 밤샘 작업도 계속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인양 작업에만 투입된 인력이 400명 가까이 이르거든요. 며칠 전에 해수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인원이 345명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잠수사만 65명 정도거든요. 그 많은 인원이 사실은 특히 상하이샐비지 업체 선원들은 국경이 다르기 때문에 배 위에서 내릴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에서 지금 몇 개월간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고요.

그런 어려움 속에서 특히나 잠수사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 이런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이번 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세월호가 침몰되고 초기 7개월간 수색작업이 이뤄질 때 그때 우리 잠수사들한테도 많은 어려운 작업을 통해서 그때 잠수사 희생자가 나오기도 했었고요.

정말 인양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들어가 있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제 앞으로 수색작업이나 이런 부분도 중요한데요. 세월호가 3년이나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었기 때문에 겉보기에도 굉장히 많이 녹슬고 부식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것이 앞으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조만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꾸려진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구성되고 앞으로 어떤 역할들을 해나가게 되는 건지요?

[기자]
선체조사위원회가 지난 21일에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구성할 수 있는 요건이 생겼습니다. 지금 현재는 구성원들을 만드는 그런 작업을 진행중인데요. 국회가 추천한 인물 5명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추천한 인물 3명으로 구성돼 8명으로 구성될 예정이고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을 하게 되면 아마 곧 출범하게 될 텐데요. 출범하게 되면 활동기간은 6개월이 걸립니다.

왜냐하면 선체수색작업이나 이런 것들이 모두 되는 데 최소 6개월이 걸린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그 이후에 4개월을 한 번 더 연장할 수 있는 부분이 규정돼 있습니다.

[앵커]
모두 10개월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장 10개월 동안 활동을 하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무래도 선체 조사에 대한 부분일 겁니다. 이 조사위원들에 전문가들도 포함되고 할 텐데 직접 몸으로 뛰어든다라기보다는 조사방법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시기는 어떻게 할 것인지 나중에 어떤 결론을 내려서 법에 어떤 부분을 반영할 것인지 등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이제 조사 방법, 그러니까 선체를 어떻게 수색하고 조사할 건지에 대한 방법을 두고 아직 논란이 끝나지 않았거든요. 일단 오늘 해양수산부가 이 부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정부 입장은 여전히 필요한 객실 부분, 미수습자들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미 부분만 잘라서 세워서 수색하는 방법을 정부 입장에서는 계속 제안을 하고 고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반대 입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왜냐하면 자르는 과정에서 선체가 훼손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 또 자칫하면 시신이 훼손될 우려도 있다 이런 주장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수색할 건지에 대해서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되면 정확히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체조사위원회가 구성이 되고 많은 전문가들이 세월호 상태를 보면 정확한 침몰 원인을 규명해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저 같은 경우도 우리 항공기는 사고가 나면 블랙박스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원칙은 함정에도 그런 것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법에 따라서 세월호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있어야 되는데 제가 알기로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겠죠.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 선박이 평형수를 뺐다든가 아니면 불법 증축을 했다든가 그런 문제가 있었을 것이고 그다음 운용상의 문제가 있겠죠. 타수가 타를 잘못 섰다거나 이런 운영상의 문제. 또 세 번째는 환경적인 요소가 있겠죠. 당시에 해역이 어땠다.

이런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우리 박사들이나 전문가들이 내놓은 결론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 이외에 제가 특별히 더 알 수 있는 것도 없고 전문 분야도 아니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박 기자, 세월호 부식이 굉장히 빨라지고 있고 내부 구조물도 좀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위험성도 있기는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해 주실 수 있나요, 부식 정도라든가 세월호 내부가 무너진다든가.

[인터뷰]
왜냐하면 어제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계속 물 밑에 있을 때는 그 상태로 부식 속도가 늦습니다.

그런데 바깥에 나와서 공기와 부딪치는 순간 갑자기 부식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거죠. 더더군다나 선체 안쪽에 있는 부분 바깥에는 그래도 우리가 페인트도 칠해져 있고 모습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편이에요.

그런데 내부는 잘은 모르겠지만 많이 붕괴돼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문제되는 것이 아까 말씀을 하셨던 실종자 수색 문제 자르느냐 마느냐 논란이 있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저 수색을 중단하게 된 이유가 바로 서서히 붕괴가 되면 잠수부가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중단이 됐었던 거예요.

이 문제가 논란이 될 만한 이유를 전문가들이 앞서서 그러는데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를 우리가 가져야 될 것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이유가 9명 실종자를 찾자는 겁니다. 그것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면 사람들이 지금은 올려놓는 것이 우선이고 이제 올려놓으면 사람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일단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찾는 거죠. 그런데 다 갔는데 다 못 찾았다. 그런데 못 가본 부분이 있다. 이건 어떻게 할 것이냐. 그때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거죠. 잘라서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조사를 하고 들어갈 것인가, 이런 절차의 단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면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 같은데 너무 앞서가다 보니까 자꾸 논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운채 전 해군 그리고 해난구조대장 그리고 박소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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