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선관위, 文 지지모임 행사 대학생 동원 의혹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文측 "우리와 무관… 대응 않겠다"

지난달 열린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전북 지역 지지 모임인 '전북 포럼' 출범 행사에 전북 우석대학교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전북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2일 이런 내용을 제보받은 전북 선관위는 우석대와 관련자들을 상대로 불법 기부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 포럼의 공동대표인 안도현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지난 2012년 문재인 대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문 후보의 측근 인사다.

24일 전북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북 포럼' 출범식에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 160여명이 참석했다. 방학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은 학교 측이 마련한 전세버스 4대에 나눠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문 후보 지지 행사가 끝나고 학생들은 단체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영화를 관람했는데 1인당 5만원 정도의 비용은 모두 학교 측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우리와 관련 없는 일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국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