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2016년 한 해 동안 '가장 잘 팔렸던' 소설가 순위가 공개됐다. 상위 10명이 약 887만부.
일간 르피가로는 매년 전국 5000여개 서점에서 실제로 판매된 책들을 조사해 판매량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처음으로 프랑스 작가뿐 아니라 외국 작가도 통틀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독보적 1위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다. '지금 이 순간' '브루클린의 소녀' '센트럴 파크' 등 최근 작품들이 계속해 사랑을 받으면서 2016년에만 모두 183만3000부의 책을 팔았다.
현직 루앙대학교 지리학 교수인 미셸 뷔시는 2위로 올라서며 '작은 혁명'을 이뤄냈다. 전업 소설가가 아닌 그는 '그림자 소녀' '검은 수련' 등 기존 히트작, 국내엔 미출간된 '절대 잊지 마' 등 신작으로 113만5000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탈리아 출신의 엘레나 페란테(9위)는 '나폴리 4부작'이라 불리는 '나의 눈부신 친구'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등으로 프랑스 판매량 순위 10위권에 드는 데 성공했다. 나폴리 4부작은 8주째 베스트셀러 순위를 점령하고 있어, 올해는 페란테가 더 많은 책을 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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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최연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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