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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朴 자택에 달걀투척…"하는 짓이 말 같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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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노컷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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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향해 달걀을 던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회사원 김 모(3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을 향해 달걀 여러 개를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김 씨는 혼자서 가방을 메고 일대를 지나다가 집에서 가져온 달걀을 꺼내 던졌다. 달걀은 난간을 맞거나 일부는 담장 안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김 씨는 근처 삼릉초등학교 후문을 지키던 경찰관에게 붙잡혀 연행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취재진에게 "박근혜가 하는 짓이 말 같지 않아서 (달걀을) 던졌다"고 말했다.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극우단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에게는 욕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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