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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서해 수호의 날` 범보수 총집결…야권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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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바른정당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앞줄 왼쪽부터)이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장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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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주자와 당 지도부 인사들이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대거 불참했다.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는 등 도발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야권이 안보를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정우택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등 바른정당 지도부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모두 참석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우다가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정한 날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당 호남경선 준비로 불참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국회 일정과 호남경선 준비로 행사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비해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원내대책회의를 취소하고 행사장을 찾았다. 바른정당은 이번주를 '천안함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지난 20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대선주자들 가운데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만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는 전날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장병들이 안장된 묘역을 참배했다.

민주당 소속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시장 역시 토론회 일정 때문에 행사장을 찾지 못했다. 문 전 대표는 연평도 포격 당시 전사한 고 문광욱 일병의 부친 문영표 씨를 지난 23일 면담했다. 안 지사는 천안함 폭침 7주기인 오는 26일 대전현충원을 방문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호남경선 대비를 위한 전북 일정으로 기념식에 불참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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