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융원(高永文)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이날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업체들이 이미 수입한 냉장, 냉동, 가금육 등 모든 육류에 대해 포괄적인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가오 국장은 "혐의를 받는 21개 업체 중 6개 업체가 홍콩에 육류를 수출했다"며 "우리는 식품안전에 관한 숨은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고 리콜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콩은 중국 본토에 이어 브라질산 육류 수입 규모가 세계 두 번째인 거대 시장이다.
앞서 중국 정부도 브라질 연방경찰의 수사에서 드러난 부패 고기 불법유통 사건에 관해 명확한 해명이 이뤄질 때까지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홍콩, 칠레, 멕시코 등 20여 개국이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하거나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