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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딜로이트 글로벌 "안진회계법인 계속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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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딜로이트 글로벌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24일 '1년간 신규감사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안진회계법인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이날 증선위가 딜로이트안진에 1년간 업무정지 결정을 내린 직후 안진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안진회계법인과의 파트너십이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과거 사례를 근거로 딜로이트가 안진과의 파트너십을 해지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해왔다.

2000년 산동KPMG가 대우그룹 분식회계 문제로 업무정지를 받을 위기에 처하자 KPMG는 산동회계법인과의 파트너십을 해지하고 삼정회계법인과 제휴를 맺었다.

당시 폴 라일리 KPMG 국제담당 CEO는 "산동회계법인과는 제휴 계약을 맺었을 뿐이며 대우그룹에 대한 공동 회계감사를 수행한 것은 아니다"라며 "궁극적인 책임은 각국의 회계법인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KPMG와 제휴가 해지된 산동회계법인은 이후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폐업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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