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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유승민-천안함 장병, 남경필-팽목항…'대권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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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왼쪽)와 유승민 의원.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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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이정호 기자 =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남경필 후보는 24일 각각 안보와 국민안전을 기치로 천안함 참전 장병 오찬간담회, 진도 팽목항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

두 후보는 이날 대전 현충원에서 진행된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후 각자의 방문지에서 안보와 국민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장병들과의 오찬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폭침사태에 대해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았지만 그동안 희생자들만 주로 생각을 하다가 생존 장병들을 못 챙겼다"며 "오늘 굉장히 반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생존 장병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그 분들에 대해서 국가가 도리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부연했다.

이어 "(생존 장병들에 대한 지원이) 여러 가지로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정신적인 치료를 받을 때, 취업을 하려할 때 국가가 나서서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후보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 후 팽목항을 찾았다.

그는 팽목항으로 이동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춘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한 병사들, 세월호와 함께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 희생자들 모두 우리의 아들과 딸"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팽목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3년 전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에 바로 팽목항으로 와서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약 보름을 가족들과 함께했다"며 "당시 저는 가족들과 함께 울고 기도하며 생존자를 애타게 기다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3년 가까이 기다린 끝에, 오늘 세월호가 다시 인양된다는 소식에 다시 팽목항을 찾았다"며 "아직도 가족들 품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9분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세월호가 인양된 후에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 후보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세월호 사건이 남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에 일어난 만큼, 남 후보가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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