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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녹십자, 허은철·용준 형제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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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총데이 ◆

매일경제

허용준 신임 대표


녹십자그룹 오너 3세인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나서며 형인 허은철 녹십자 사장과 함께 그룹을 이끄는 '형제 경영'이 본격화된다.

녹십자홀딩스는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허용준 부사장을 선임했다. 허일섭 녹십자그룹 회장도 녹십자홀딩스 각자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녹십자홀딩스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허영섭 회장과 허일섭 회장 형제가 공동으로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허영섭 회장 타계 후 허일섭 회장이 전문경영인과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해왔다.

최근 전문경영인 이병건 사장이 임기 만료를 1년 앞두고 종근당홀딩스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일각에서 허용준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앞서 녹십자홀딩스는 주총 일정을 공시하고 사내이사 선임 건을 상정하기로 했으나 사내이사 후보자는 미정으로 남겨뒀다. 허용준 대표는 고 허영섭 회장의 3남이자 녹십자 창업주 고 허채경 회장의 손자다. 허은철 사장은 지난해 전문경영인 조순태 부회장의 사임 후 그룹의 주력 사업회사인 녹십자의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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