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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독자 마당] 낡고 지저분한 남부터미널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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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을 일 년에 몇 번 이용한다. 30여 년 전에 화물터미널로 출발한 이 터미널은 서울 기준 남부 지역인 수도권과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지를 오가는 버스 이용객으로 늘 붐비는 곳이다. 그런데 터미널 자체가 오래된 데다가 애초에 가건물 형태로 지어져서 수도의 관문인 터미널치고는 이용 환경이 좋지 않다. 화장실의 경우, 변기 등이 구형이고 노후되어 이용하기 불편하고, 그나마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휴게소나 웬만한 공중화장실은 선진국 이상으로 개선된 상태다. 그런데도 남부터미널은 어쩐 일인지 손볼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시설 전체의 전반적 개선이 어렵다면 화장실만이라도 고속도로 휴게소 수준으로 고쳐주기 바란다.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고 외국인이 보는 한국 이미지의 개선에도 도움될 것이다.

[김지한·경기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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