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이 낭독 오디오북 100편 완간
박정자·손숙·최민식·예지원 등 동참
1910년대부터 80년대 문학 총망라
근현대 중·단편소설 오디오북 제작에 재능기부로 나선 예지원. 정비석의 ‘성황당’을 읽고 있다. [사진 커뮤니케이션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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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중·단편소설 오디오북 제작에 재능기부로 나선 최민식. 이범선의 ‘오발탄’을 읽고 있다. [사진 커뮤니케이션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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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작품은 나혜석의 ‘경희’(1918)부터 양귀자의 ‘원미동 시인’(1986)까지 1910년대에서 80년대까지를 아우른다. 각 작품 속에는 식민지 시대의 비참한 현실(‘고향 없는 사람들’ ‘지하촌’)과 지식인의 갈등(‘이녕’ ‘경영’), 전쟁의 광기와 상처(‘비 오는 날’ ‘요한 시집’), 산업화와 소외된 삶들(‘영자의 전성시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태준의 ‘달밤’, 최명익의 ‘심문’ 등 북한 작가의 작품도 14편 들어있다.
근현대 중·단편소설 오디오북 제작에 재능기부로 나선 박정자 배우. 김명순의 ‘나는 사랑한다’를 읽고 있다. [사진 커뮤니케이션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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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인복지재단 측은 “대부분의 배우들이 낭독을 부탁하면 선뜻 응했다.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참여를 희망하는 배우들이 많아 선정에 오히려 부담을 느낄 정도였다”고 전했다. 박정자 이사장은 “100명의 배우가 기꺼이 나서 역할을 해줬다는 게 가슴 벅차다. 배우들의 낭독을 들으니 활자로 된 인물이 살아나는 느낌이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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