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국제 공조 수사로 미국 유대인 시설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10대 이스라엘인 한 명을 남부 지역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은 미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한 외국 수사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유대인인 이 용의자를 수개월째 추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용의자는 지난 두 달 동안 미국 전역은 물론 호주와 뉴질랜드의 유대인 시설을 폭파하겠다고 수십차례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비행기의 긴급 착륙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이 용의자가 이러한 협박 전화를 한 동기나 배경은 아직 불명확하다고 경찰은 말했다.
FBI도 이번 체포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지난 2~3월 최소 12개 도시의 유대인 시설과 교육기관이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았으며 이 중 일부가 일시 폐쇄 조치된 적이 있다.
유대인 공동체 시설에 배치된 경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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