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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메이 총리 "런던 테러범은 영국 태생, 극단주의 관련 MI5 조사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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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 6개 주소지 급습해 테러 연루 8명 체포

아시아투데이 이미현 기자 = 23일(현지시간)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런던 국회의사당 테러를 일으킨 인물이 영국 태생 남성이며 과거 테러 사건과 관련해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메이 총리가 테러 발생 다음날인 이날 의회 연설에 나서 사살된 테러 용의자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테러범은 단독 행동을 한 것으로 여겨지며 그의 신원은 경찰과 MI5(영국 정보기관)에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나는 이 남성이 영국 태생이며 몇년 전 MI5에 의해 폭력적 극단주의와 관련해 조사받은 적이 있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과거 주변적 인물로서 조사받았던 것이며 정보기관이 주시하던 인물은 아니고 그가 꾸민 테러 계획과 관련된 정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용의자는 이슬람 이데올로기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테러가 또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만 테러가 임박했다고 여길만한 정보는 없어 테러 경보 수준은 ‘심각’단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테러로 인해 12명의 영국인이 부상당했으며 프랑스인 3명, 루마이아인 2명, 한국인 4명, 독일인 1명, 폴란드인 1명, 중국인 1명, 아이리쉬인 1명, 이탈리아인 1명, 미국인 1명, 그리스인 2명이라고 발표했다. 우리 외교부는 앞서 한국인 5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연설 첫머리에서 “어제 테러 행위가 일어나 우리의 민주주의를 침묵케 하려 시도했었으나 우리는 오늘 ‘테러에 의해 결단이 흔들리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평소처럼 만났다”고 단호한 결의를 드러냈다.

한편, 영국 경찰은 테러와 연관된 버밍행과 런던의 6개 주소지를 급습했으며 테러와 연루된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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