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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월호 인양 이틀째...밤에도 불 밝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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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인양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야간작업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도 이틀째 밤을 맞고 있지만 인양 작업 현장 주변을 떠나지 않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이제 바다에도 어둠이 내려앉았는데요. 현재 어떤 작업이 진행 중인지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바지선에는 밤이지만 세월호 인양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지선 위 조명이 이곳이 인양 현장임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동안 야간 인양 작업을 하는 겁니다.

칠흑 같은 어둠 탓에 육안으로는 현재 무슨 작업을 하는지, 세월호가 얼마큼 올려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양추진단은 조금 전 오후 8시 세월호가 수면 위 8.5m까지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이곳 사고해역을 찾은 미수습자 가족들은 33시간이 넘게 이곳에서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세월호가 떠오르면서 이제 곧 가족을 만날 거라는 희망을 안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은 크게 훼손된 세월호 선체를 보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지연 소식이 들릴 때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 신항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국민의 기도와 바람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세월호 인양 성공 여부는 날씨가 변수입니다.

밤이 되면서 이곳 맹골수도에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빨리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돼 미수습자들이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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