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세월호 인양 3시간 동안 제자리…지장물 제거작업으로 지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이 3시간 동안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8시 현재 선체의 수면 위 높이는 8.5m라고 밝혔다. 이는 해수부가 3시간 전 발표한 선체 인양상태와 같다.

해수부는 인양 도중 세월호와 바지선 간 접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작업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난간, 케이블 등 접촉을 유발하는 지장물들을 제거하고 있으며 선미 쪽에는 잠수부가 진입해 또 다른 지장물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해수부는 애초 이날 오전 11시께 목표치까지 인양하려 했다. 그러나 잭킹바지선 도르래 장치와 세월호 간 간격이 좁아지면서 강한 접촉이 발생해 인양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문제 해결 작업과 인양이 병행되기도 했지만 오후 5시 이후로는 인양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해수부는 당초 오후 5시까지의 인양 상태를 바탕으로 오후 6시30분께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10m까지 떠오르고 이날 오후 11시께 목표치인 수면 위 13m 인양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간섭을 일으키는 지장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에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인양 목표 높이는 자정을 넘겨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