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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러시아 내통' 트럼프 측근 꼬리 무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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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의혹이 현실화 되는 것일까요?
트럼프의 최측근이 친 푸틴 인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터지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미국 FBI까지 나서 조사 중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

이와 관련해 대선 때 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트럼프의 최측근 매너포트에 대한 폭로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한 국회의원은 매너포트가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75만 달러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레시첸코 /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 "돈은 키르기즈스탄 계좌로 개설된 벨리즈에서 미국 내 계좌로 이체되었습니다."

매너포트 측은 근거가 없다며 일축했지만 또 다른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푸틴의 측근인 억만장자 데리파스카와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겁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매너포트는 12년 전 푸틴 정부에 이득이 되도록 미국 정치 경제에 영향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 비밀 계획을 먼저 데리파스카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리파스카는 이 제안을 수용해 2006년부터 연간 천만 달러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매너포트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백악관이 부랴부랴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 "그는 정부에게 고용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수사 중에 나온 의혹이어서 트럼프에겐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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