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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떠오른 세월호, 목포신항도 선체 거치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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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재부두 1만평에 선체정리구역과 컨테이너등 시설

광주CBS 임영호 기자

노컷뉴스

김영석해수부장관이 세월호선체가 거치될 목포신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참사 3년만에 세월호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세월호를 거치할 목포신항에서도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김영석해양수산부장관과 이낙연전남지사는 23일 세월호 선체가 거치될 목포신항 철재부두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는 목포신항 철재부두 3만3000㎡에 세월호 거치와 부대시설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바다쪽 2만9700㎡은 선체정리구역으로 사용되고, 육지에는 컨테이너 50여개를 배치할 계획이다.

컨테이너는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를 비롯해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정부기관과 세월호 유가족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목포신항 철재부두와 인근 자동차 적치장을 차단하는 외벽을 설치했으며 24일부터 본격적인 거치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된 뒤 목포신항에 거치되기 까지 12일에서 13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 세월호 선체가 수면위 13m까지 완전히 떠오르면 선체를 잭킹바지에 제대로 고정하는 2차 고박 한 뒤 이틀에 걸쳐 잭킹바지의 묘박줄을 풀어내고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안전지대로 옮겨지게 된다.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오면 잠수된 선적부위를 들어올려 세월호 선체를 수면위로 완전히 띠운 뒤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목포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레일을 이용한 초대형 트랜스포터에 의해 철재부두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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