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재인 비방글' 신연희 강남구청장 수사…공안부 배당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가 고발된 사건을 검찰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 배당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23일)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신 구청장 관련 사건을 접수해 공안2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2부는 선거와 정치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전담부서입니다.

선관위는 어제 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낙선목적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신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지난 21일 신 구청장이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문 전 대표를 비방하는 동영상을 채팅방에 올렸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신 구청장 등 관련자의 조사 시기와 형식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여선웅 강남구의원 페이스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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