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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4차산업 혁명, 위협 아닌 新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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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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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로만 보지 말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조용병(사진·61)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3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글로벌, 국내, 상품서비스에서의 영토확장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통합과 혁신 ▲조직의 역량 강화 등 세 가지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조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연결되고, 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금융의 경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CT(정보통신기술), 문화,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업종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신한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디지털로의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역량이 총 결집된 '하나의 신한 플랫폼(One Shinhan Platform)을 바탕으로, 그룹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른 곳에서 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한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천명했다.

조 신임 회장은 "우리가 만나는 고객이 신한의 팬(Fan)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도 밖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면서 "앞선 ICT 역량과 조직을 갖추고 확고한 로드맵에 따라 디지털 신한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는 정기주총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한동우 회장의 뒤를 이어 조용병 신임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 선임을 비롯해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박철 사외이사(전 한국은행 부총재)를 선임됐다.

이와 함께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가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박철 전 리딩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히라카와 유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대표 등 임기가 끝난 5명의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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