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르노삼성, 대구에 르노그룹 차량 시험 센터 구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박동훈)는 르노그룹 차량 시험 센터를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협력해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 내에 구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르노그룹 차량시험 센터는 르노삼성차의 전반적인 차량 시험을 수행할 메인 차량 시험센터이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르노그룹 차량 시험센터로 활용된다.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차는 대구시, 진흥원과 공동 협력해 글로벌 신차 개발에 필요한 각종 특수 도로, 염수로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규격 테스트 설비를 센터에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전자신문

르노삼성자동차는 22일 르노그룹 차량 시험 센터를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구축하기로 했다. (좌측 4번째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성명호 원장, 대구시 권영진 시장, 르노삼성차 박동훈 사장이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차는 센터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할 신차의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전기차, ADAS(운전자 지원 시스템),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의 시험 및 개발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진흥원 설립 초기인 2009년부터 협력을 이어왔으며 SM7, SM6, QM6 등 일부 신차 시험을 진흥원 시험장에서 진행했다.

최근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는 그룹 프리미엄 SUV 차종 개발을 전담함에 따라 그룹차원에서 한국 내 차량 테스트 역량 확충을 검토했고 이곳에 차량 시험 센터 구축을 결정했다. 르노그룹이 아시아 지역에 차량 시험 센터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는 르노그룹 연구소 중 프랑스 연구소를 제외하고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 연구개발 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연구소다. 이번 센터 구축으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의 그룹 내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더 많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가지게 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독립적인 차량개발시험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차량 시험 센터는 규제프리존 같은 대구시 미래자동차 테스트 베드 전략이 본격 추진될 경우 각종 자율주행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신문

르노삼성자동차,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르노그룹 차량 시험 센터를 함께 구축하는 MOU를 22일 맺었다. 대구시 권영진 시장이 르노 전기차 ZOE를 시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