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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문재인 "세월호 2기 특조위 구성해 진실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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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도상진 기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경선후보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획견을 갖고 전북지역 공약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경선후보는 세월호 인양 과정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켜봤다며 이후 철저한 진상 규명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 후보는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가 무사히 인양되고 미수습자 전원이 수습돼 가족 품에 돌아가기를 바란다"면서 "지금 선체조사위원회가 결의돼 있는데 조속히 구성돼 즉각 활동이 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집권한다면 "제2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국민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는 인양이 왜 이렇게 늦어졌는지에 대한 경위와 제1기 특조위가 제대로 못하고 방해됐던 과정도 규명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후보는 "특조위 활동에 따라 필요하면 특검도 해야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묻고 안전에 관한 적폐를 청산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격화되는 후보 간 갈등에 대해 "지금은 경쟁하는 과정으로 비판도 하게 되고 경쟁 과정에서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우리는 한 팀이며 역대 최강의 팀"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정권을 교체하고 함께 힘을 모아 국정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하고 "검찰에 법과 원칙에 입각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 경부축 중심 국가 불균형 정책에서 "전북은 가장 심하게 소외당했다"며 자신이 "전북의 친구가 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공약으로 연기금 농생명 금융거점을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 시즌2와 전북 탄소산업 중심지역 육성, 아시아를 대표하는 농생명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했다.

또 청와대에 새만금사업 전담부서를 만들어 예산과 사업을 직접 챙기겠으며 공공 주도로 매립을 전환할 것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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