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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작년 탈북학생 2517명…사회정착 지원위해 직업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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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탈북청소년들의 작품


교육부,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 계획 발표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정부가 탈북학생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탈북학생들을 가르치는 한겨레 중·고교에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탈북학생이 학교에 빠른 시일내 적응해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탈북학생수는 2010년 1417명, 2012년 1992명, 2014년 2183명, 2016년 2517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선 정부는 탈북학생 진로·직업교육을 확대한다. 학교를 졸업한후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3D프린터, 용접, 자동차 정비 등 3개 분야에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교육부는 "구인시장의 수요와 한겨레고 재학생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바리스타, 중장비, 조리실습, 네일아트, 피부미용, 제과제빵 등 총 6개 분야에서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왔다.

한국어 구사 능력이 부족한 중국 등 제3국 출생 학생이 전체 탈북학생의 약 5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 학생에 대한 입국 초기 한국어 교육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교육기관인 삼죽초에 중국어가 가능한 이중언어 강사를 추가 배치하고 탈북자정착기관인 하나원내 탈북 중·고등학생 교육시설인 하나둘학교에 중국어 교사를 새롭게 파견한다.

또 한겨레중·고교에 전문심리상담사를 신규 배치해 탈북 학생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 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에 대해서는 탈북자 적응 지원 기관인 하나센터, 상담기관 등 지역별 전문기관과 연계한 심리상담을 실시한다. 탈북학생이 담임·교과 교사 등으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둘 학교에 파견하는 중등교사 인원을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1명으로 늘려 탈북학생이 다른 학교로 편·입학 전 학습과 진로 상담 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탈북학생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탈북학생용 초기 정착 매뉴얼'을 개발·보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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