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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낙동강 유역 기초의원들, 식수원 오염원 제련소 '즉각 폐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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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동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22일 낙동강 주변 지자체 기초의원들이 (주)영풍석포제련소 즉각 폐쇄하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제공=안동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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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낙동강 유역 7개 지자체 기초의원 11명이 지난 22일 2017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낙동강 1300만 식수원 중금속 오염의 중심에 있는 ‘㈜영풍석포제련소 즉각 폐쇄’를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안동시청기자실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로 인해 그동안 2014년 낙동강으로 황산이 유출돼 물고기 떼죽음과 제련소 주변 6개 지역 토양 내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은 “제련소와 협력사원이 직업병 유소견자가 발병됐고 주조공정에서 발암성 물질인 카드뮴이 생성돼 노출기준 최고 146.5%와 아연 생산 중간공정 중 황산 노출이 기준 252%가 초과돼 산업안전보건특별감독시 위반사항이 327건이나 적발됐다”고 말했다.

이들 낙동강 유역 7개 기초의회 의원들은 국회의사당과 전국 주요도시 순회 사진전을 통해 영풍석포제련소 오염물질 유발로 인한 낙동강 생태파괴의 대국민 홍보 전개 등 관련 사태의 해결을 위한 국회청원과 각 정당의 대선공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영남의 젓줄 낙동강을 살리기 위해 ㈜영풍석포제련소의 운영 중단과 제련소 주변지역의 환경오염 실태와 노동자, 주민의 건강피해 조사 실시 등 5대 요구사항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재갑 의원은 “낙동강은 죽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들의 삶에 낭만과 편안한 휴식처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낙동강과 함께하는 2개 광역시와 19개 시·군 의회가 함께 모여 낙동강을 살리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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