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朴 전 대통령, 재산 37억3800만원…4년 연속 증가

-삼성동 자택 27억1000만원 신고

-예금 10억2800만원, 종전보다 1억8000만원 증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은 37억3800만원으로 종전 신고재산액 대비 약 2억18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을 포함한 37억3820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으로 파면됐지만 공직자윤리위가 작년 12월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지난 2월 말까지 신고하도록 한데 따라 이번 공개대상자에 포함됐다.

박 전 대통령의 부동산은 청와대에서 퇴거한 뒤 돌아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대지 484㎡, 건물 317.35㎡의 자택으로 27억1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종전가액 25억3000만원에서 실거래액 1억8000만원이 증가했다.

예금은 미래에셋대우와 외환은행, 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에 맡긴 재산으로 10억2800만원이었다. 변동사유로는 예금액 증가와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으로 인한 계좌변경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에는 예금 9억890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취임 직후인 2013년 25억5861만원4000원을 신고한 박 전 대통령의 재산은 올해까지 4년 연속 매년 증가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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