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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문재인 35%, 안희정 17%, 안철수 12.5%, 이재명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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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2주째 대선주자 중 선두를 지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5위를 유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5%대 지지율을 얻어 6위로 순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0∼22일 전국 성인남녀 1531명을 대상으로 한 3월 4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떨어진 35.0%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안 지사는 1.4%포인트 오른 17.0%, 안 전 대표는 0.5%포인트 오른 12.5%, 이 시장은 0.3%포인트 떨어진 10.5%, 홍 지사는 0.7%포인트 떨어진 9.1%를 각각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전두환 표창 논란'으로 주초 하락(21일 일간 지지율 32.1%)했다가 '네거티브 논란'으로 주중 반등(22일 일간 지지율 34.8%)에 성공했다.

수도권과 대구·경북, 20대와 40대 이상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민주당 경선이 시작되는 호남에서는 전주보다 7.7%포인트 오른 44.8%로 자신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 지사는 3주째 상승하며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18.0%포인트 차이로 좁혔다.

충청권과 TK, 수도권, 호남 등에서 두루 올랐으나 21일 18.1%를 기록했던 일간 지지율이 22일 15.9%로 내림세를 보였다.

안 전 대표는 대선후보 토론 방송으로 여론 주목도를 높인 데 힘입어 2주 연속 올랐고, 이 시장은 지난 2주간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안 전 대표와의 오차범위 내 추격을 이어갔다.

홍 지사는 이번에 새로 조사 대상으로 포함된 같은 당 대선주자 김 의원에게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는 바람에 소폭 하락했지만, 조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9.9%로 반등세를 보였다.

김 의원은 TK(10.1%), 한국당 지지층(26.7%), 보수층(14.8%) 결집에 성공하면서 5.2%로 단숨에 범보수 진영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1.4%포인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1.3%포인트↓), 국민의당 소속인 손학규 전 의원(0.7%포인트↑)이 2.5%로 공동 7위에 올랐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0%(0.6%포인트↓)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4주 연속 상승하며 50.2%로 1위를 지켰다. 국민의당이 14.4%, 한국당이 14.1%, 정의당이 5.0%, 바른정당이 4.6%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과 한국당이 각각 2.4%포인트, 2.5%포인트 오른 반면 바른정당은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MBN과 매일경제가 의뢰해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가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속수사 찬성'이 72.3%로 집계됐다. 이는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직후인 지난 10일 조사와 비교해 2.9%포인트 오른 결과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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