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 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카티나 애덤스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북한이 원산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일과 관련해 "북한은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고 진지한 대화로 돌아오는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미국의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며 "북한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유일한 길은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VOA는 "애덤스 대변인의 말은 미국은 새로운 외교, 안보, 경제적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으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설명이다"고 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 태평양사령부가 하와이 기지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시도를 실시간으로 포착했으며 북한의 향후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평양사령부의 데이브 벤엄 대변인은 북한이 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49분에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즉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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