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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공직자 재산등록]노동부 고위공무원 평균재산 20억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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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하라!"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고용노동부 및 산하기관의 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은 20억원을 상회했으며 절반 이상은 수십억을 가진 자산가였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고용부 장·차관 및 산하기관장 등 고위 공직자 13명의 평균 재산은 약 20억116만원이었다.

3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는 3명이었고, 20억원 이상은 3명, 10억원 이상은 4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34억9106만여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했다. 또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문기섭 고용정책실장으로 전년 대비 3억577만여원 늘었다.

박 이사장은 본인 및 배우자, 자녀 등 가족 명의의 예금 12억1538만원을 비롯해 건물 17억5761만여원, 토지 9억1187만여원 등을 보유했다.

이어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이 31억9178만여원을 신고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했고, 문기섭 고용정책실장 31억771만7000원, 신기창 일반직고위공무원 26억2015만여원, 고영선 차관 25억62만7000원,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23억6383만7000원 순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이우영 한국폴리텍 이사장 19억5030만여원, 이영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18억3773만여원, 임무송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14억3067만여원, 박종길 기획조정실장 14억2330만여원, 이기권 장관 10억5276만원,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8억5279만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1억9233만여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물은 고영선 차관이 31억8472만여원, 예금은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이 24억7607만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밭, 임야 등과 같은 토지는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가장 많은 9억1187만여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주식투자를 하는 공직자는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8438만여원),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4039만여원),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3000만원), 박종길 기획조정실장(1075만여원) 등이 있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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