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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공직자 재산등록]복지부 고위공무원 평균재산 28억원…30억 넘는 자산가만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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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복지부, 차움 대리처방 의혹 수사 의뢰 계획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90억6719만원 최고액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보건복지부 소속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28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복지부 소속 재산신고 대상 간부중 사직·퇴직자를 제외한 20명의 재산 신고액 평균은 28억1272만원이다.

10억원이상 재산을 소유한 고위공직자는 17명, 이중 절반에 가까운 8명이 30억원을 넘었다.

최고 자산가는 한림대성심병원 병원장 출신의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으로 90억6719만원을 신고했다.

정기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두번째로 많은 54억2043만원, 서울대병원 원장을 지낸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45억9823만원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30억원 이상을 신고한 공직자는 ▲서문희 한국보육진흥원장 41억2757만원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36억5747만원 ▲방문규 차관 32억2760만원 ▲정진엽 장관 31억6142만원 ▲박국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 31억3050만원 등이다.

이어 10억원 이상은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장 28억3246만원 ▲이재태 대국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28억2885만원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27억3763만원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21억4863만원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20억9668만원 ▲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원장 15억4275만원 ▲최영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14억3707만원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13억7018만원 ▲권덕철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11억4888만원 순이다.

전년 대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정기석 본부장으로 전년대비 4억5392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안명옥 원장은 예금 해약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1억9843만원이 감소했다.

직계 존비속의 재신 신고를 거부한 간부는 총 7명이었다.

방문규 차관이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부모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고 이동욱 인구정책실장도 같은 이유로 부친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성상철 이사장도 장남과 손자 2명, 이재태 이사장은 부모와 장녀, 최영현 원장과 이영찬 원장은 모친, 서문희 원장은 장녀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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