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가 무려 1600억? 고대 황궁 같은 中 대학교 캠퍼스 화제

매일경제 원문
입력

2017.03.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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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웅장한 중국 고대 황궁을 연상케 하는 대학 건물 사진이 웨이보에 게재돼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었다.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 누리꾼이 ‘10억 위안(한화 약 1623억 원)을 들여 만든 화동교통대학교(华东交通大学) 징안(靖安) 캠퍼스’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했다.

사진 속 대학 캠퍼스 건축물은 붉은 벽과 노란 지붕이 강렬한 조화를 이루고 곳곳에서 고풍스럽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뽐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멀리서 보면 대학교 캠퍼스가 아니라 마치 중국 고궁과 더 흡사한 느낌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징안 캠퍼스에서 수업 들으면 고대 신하가 되어 조회(早朝)하는 기분일 것" "학교 주변 공기도 엄청 깨끗할 듯" “대학 캠퍼스가 아니라 사극 드라마 세트장 같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화동교통대학교 징안 캠퍼스 관계자는 “앞으로 이 곳은 예체능계열 중심의 특성화 캠퍼스로 운영될 것”이라며 "고전적인 건축을 통해 중국 전통문화를 보여주고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각을 자극하기 위해 고대 건축양식을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