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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트럼프 장남, 테러 당한 런던시장 조롱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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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테러가 대도시 삶의 일부?" 비난

뉴스1

사디드 칸 영국 런던 시장.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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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2일(현지시간) 런던 의회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 도보에 차량이 돌진해 40여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테러와 관련해 런던 시장을 조롱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러 공격은 대도시에서의 삶 속의 일부라고 사디드 칸 런던 시장이 말했다. 놀리는 건가"라 말하면서 지난해 9월 칸 시장이 인디펜던트와 가진 인터뷰 기사 링크를 걸었다. 신문 기사에서 칸 시장은 맨해튼 폭탄 테러 등을 언급한 뒤 "테러 공격은 대도시에서의 삶의 일부"라고 말했다.

칸 시장은 최초의 무슬림 런던 시장이다. 그리고 최근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는데 특히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무식한'(ignorant)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취소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방미,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뒤 그를 국빈 초대하기로 했지만 영국에서는 트럼프의 방문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크게 일면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런던 경찰은 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친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테러 사건과 관련해 메이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으며 "우리는 오늘 발생한 웨스트민스터 테러 공격을 분명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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