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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일지]알카에다에서 IS까지…英서 발생한 주요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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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2일(현지시간) 테러가 발생한 영국 런던 중심부 의사당 인근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테러로 용의자 포함 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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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차량돌진·흉기 테러가 발생해 용의자 포함 최소 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를 민주주의에 대한 역겹고 저열한 공격이라고 규탄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유럽연합(EU),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대(對)테러 연대를 표명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을 정리했다.

-2005년 7월7일: 알카에다에 빠진 4명의 영국인 자살폭탄 테러범이 사람이 붐비는 혼잡한 시간대 지하철 3대와 버스 1대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를 벌여 최소 52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다쳤다. 2주 뒤 두번째 공격이 시도됐지만 실패했다.

-2007년 6월29일: 런던 중심부 피카딜리 광장 인근의 한 나이트클럽 밖에서 연료, 가스 실린더, 못 등을 실은 차량 2대가 발견됐다. 이로부터 하루 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공항 메인 터미널에서 차량 한 대가 폭발했다. 경찰은 두 사건이 연계됐다고 밝혔다. 한달 뒤 인도인 용의자는 경찰에 쫓기던 중 제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사망했으며, 다른 이라크인 용의자는 테러모의 혐의로 2008년 32년형에 처했다.

-2013년 5월22일: 영국 군인 리 릭비(25)가 런던 남동부 육군 병영 인근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영국인 2명에 의해 살해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경찰에 체포되기 전 '알라 아크바르'(Allah Akbar·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각각 종신형, 45년형을 선고받았다.

-2015년 12월5일: 소말리아 출신의 한 남성이 런던 레이턴스턴 지하철역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2명이 다쳤다. 영국이 시리아 내 급진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목표로 첫 공습을 가한 지 이틀 만에 벌어진 사건이다. 용의자는 편집성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종신형에 처했다. 경찰은 이를 테러사건으로 규정했다.

이달 초 영국 경찰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지금까지 총 13건의 테러 모의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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