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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수)

광명역에 공항 터미널 9월 개통…사후 면제점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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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수하물 배송과 출국심사, 리무진 직항이 가능한 도심공항터미널이 KTX광명역에 들어선다.

코레일은 KTX광명역사에 공항터미널(이용도 참고)을 설치하기 위해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경기도 광명시와 3자간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항버스 면허 발급 및 운영준비, 시스템 구축 등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9월쯤 광명역에 체크인설비, 공항버스, 사후면세점 등 편의시설을 갖춘 도심공항터미널이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 개통되는 도심공항터미널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서울역에 이어 전국적으로는 세 번째다.

이를통해 지방 및 수도권 남부지역의 인천공항 접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 분석에 따르면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전용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게 되면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부산 출발 기준 2시간 10분, 광주 출발 기준 1시간 40분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현재 18회에 불과한 지방∼인천공항의 KTX 운행도 리무진버스 연결에 따라 사실상 192회로 늘어나게 된다.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소요시간은 약 45분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광명역에서 미리 출국 체크인 및 수하물 탁송이 가능해 무거운 짐을 갖고 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공항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KTX와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의 경쟁력이 결합된 모델로서 모두에게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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