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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국당, 상주 재보선에 김재원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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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공천 않기로 했던 방침 번복, 민주 김영태-바른정당 김진욱 출마

자유한국당이 22일 김재원 전 의원(53)을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공천했다. 김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핵심 친박(친박근혜)계다. 재선은 다음 달 12일 치러진다.

한국당은 애초 자당 출신인 김종태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자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무공천을 선언했다. 하지만 “지역 정서를 감안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유로 20일 입장을 번복하고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 지역 재선거는 3파전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영태 전 동아일보 기자를, 바른정당은 김진욱 전 울진경찰서장을 각각 공천했다. 이날 정치권에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후보 연대를 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한국당을 견제하기 위해 두 당이 ‘공동 전선’을 펼 것이란 얘기였다. 실제 국민의당은 이 지역에 공천을 하지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지도부 차원에서 (국민의당과) 접촉을 한 적이 없다. 선거 연대는 더더욱 논의한 적이 없다”고 연대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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