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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브뤼셀 테러 1주년' 국왕 "광기로부터 교훈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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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벨기에 테러 1주년


【브뤼셀=AP·신화/뉴시스】이수지 기자 = 필립 벨기에 국왕이 22일(현지시간) 브뤼셀테러 1주년을 맞아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기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필립 국왕은 이날 오전 마틸다 왕비와 테러현장인 브뤼셀 시내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과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열린 추모식에 한 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건물 앞에서 열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제막식에서 “더 인간적이고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든 한 사람 한 사람의 책임”이라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의 약점을 존종하는 법을 배우자”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서로에게 상냥해지자”고 강조했다.

앞서 벨기에 정부, 브뤼셀 공항, 지하철 운영사 STIB가 주최한 브뤼셀테러 1주년 기념행사는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과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열렸다.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의 자살폭탄테러현장인 출국장 밖에서 오전 7시40분께 30분간 열린 추모식에는 필립 국왕 부부와 함께 샤를 미셸 총리, 정부관계자들, 공항 직원, 경찰, 구조대도 참석해 1분간 묵념하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공황은 출국장 안에는 대형 조화를 설치했다. STIB도 1분간 묵념 동안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고 지하철 직원들은 경적을 울리며 묵념했다.

2016년 3월22일 브뤼셀 공항과 시내 지하철에서 동시다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320명이 다쳤다.

벨기에 정부는 이 테러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해 왔다. 군인들이 주요 건물과 교통시설을 정기적으로 순찰하고 공공장소들은 무작위 순찰하고 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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