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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마곡서 강남 도심까지 30분 만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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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 2018년부터 급행역으로 전환

내년이면 서울 마곡지구에서 강남 도심까지 급행 지하철로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에 자리한 9호선 마곡나루역을 내년 이후 급행역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마곡나루역은 마곡지구 주거단지 입주에 따라 2014년 5월 일반 정차역으로 개통했다. 지금까지는 이곳에서 강남으로 가려면 9호선 일반열차를 타고 가다가 가양역이나 당산역에서 급행열차로 환승해야 했다.

평일 오전 8시 기준으로 환승 시간까지 포함해 강남구 신논현역까지 40분이 넘게 걸린다. 하지만 마곡나루역에서 바로 급행을 탈 경우 30분이면 신논현역까지 갈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마곡나루역 이용 승객은 하루 평균 2881명(지난해 7월 기준) 수준이지만, 내년이면 1만4000명 수준으로 늘어 급행역 전환에 필요한 최소 수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월쯤 인근에 공항철도 마곡역이 개통하고, 마곡지구에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현재 9호선 급행열차는 김포공항과 가양,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 동작, 고속터미널, 신논현, 선정릉, 봉은사, 종합운동장 등 12개 역에 정차한다.

한편,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마곡 도시개발사업은 내년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와 연구소를 유치해 첨단 지식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주택 단지를 건설한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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