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메리코프는 시리아 내전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인 규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 출신 등을 포함해 2천~2천500명 정도가 러시아 출신"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시리아 내전에 참여한 러시아 군인 가운데 몇 명이 귀국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메리코프의 추산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공개한 시리아 반군 내 러시아 출신자 수와 다소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러시아군 총참모부 산하 정찰총국(GRU·군정보기관)과 연방보안국(FSB) 등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러시아 출신 약 4천 명, 다른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국가 모임) 출신 약 5천명이 시리아 반군 진영에 가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당시 CSTO 사무총장 니콜라이 보르듀좌는 러시아를 포함한 옛 소련권 출신 약 1만 명이 반군 진영에서 싸우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시리아 반군을 위해 싸우고 있는 옛 소련국가 출신자들은 주로 이슬람권인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온 전투원들로 파악됩니다.
반면 러시아 정부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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