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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화물선 인양 경험한 中 '상하이 샐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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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사상 유례없는 여객선 인양을 맡은 업체는 중국의 '상하이 샐비지'로 바닷속 가라앉은 화물선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어떤 업체인지 알아봤습니다.

[기자]
2년 전 세월호 인양업체로 선정된 곳은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이었습니다.

중국의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의 바지선 기업 '오션씨엔아이'의 연합체로,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연영진 / 당시 세월호인양추진단장 (지난 2015년 8월) : 인양하기에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계약 조건도 원만하게 합의해서 인양 업체로 확정하게 됐습니다.]

지난 1951년 설립된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최대 해양구조업체로, 잠수사나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만 1,400명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1,900건 이상의 선박 구조 작업을 벌였고 1,000건이 넘는 잔해 제거 작업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바다로 흘러나온 기름 2만 톤가량을 제거한 실적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에는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처럼 시야 확보가 어렵고 조류가 빠른 곳에서 만 4천 톤에 가까운 화물선을 끌어 올렸습니다.

또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인양작업에도 참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 샐비지를 가리켜 중국에서 가장 큰 전문 해양구조업체이자, 전 세계에서 대규모 선박 인양 계약을 체결할 때 빠지지 않은 업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세월호 인양 준비 과정에서는 잦은 작업 방식 변경과 더딘 작업 속도로 전문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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