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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민주, 전국 현장투표 5만 2천 참여…"발표는 순회경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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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늘(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시·군·구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 대상은 자동 선거인단으로 등록된 권리당원들과 일반 국민 가운데 선거인단 신청 당시 '현장투표' 방식을 선택한 유권자들입니다.

전체 참여대상은 약 29만명이며, 오늘 투표율은 18.05%를 기록했습니다.

약 5만2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셈입니다.

다만 권리당원들의 경우 오늘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후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오늘 투표는 바로 현장에서 개표를 하지만 발표는 하지 않은 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게 됩니다.

이후 권역별로 ARS 투표와 순회투표가 이뤄지면, 오늘 치러진 현장투표도 여기에 합산하는 방식으로 개표될 예정입니다.

ARS 및 순회투표는 호남(25∼27일), 충청(27∼29일), 영남(29∼31일), 수도권·강원·제주(31일∼4월 2일) 순으로 네 차례 실시됩니다.

애초 민주당은 호남 순회투표 발표일인 27일에 전국 현장투표 전부를 개표하려 했지만, 일부 주자들로부터 지역 민심이 왜곡될 수 있다는 이의가 제기돼 권역별로 별도 개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예를 들어 호남 순회투표 발표 때에는 호남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의 득표 결과만 공개하는 것입니다.

각 캠프에서는 오늘 현장투표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몰렸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어차피 권리당원의 경우 나중에 ARS로 다시 투표할 수 있으니, 현장투표에 그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민주당 경선에 대한 관심이 많이 쏠려있기 때문에 의외로 참여자의 수가 많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에는 투표소 현장 사진과 함께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다'는 내용을 담은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SNS 등으로 서로 독려해주는 모습도 많이 발견된다"며 "다만 선관위에서 참여 인원수를 밝히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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