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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부산 우리들병원, 선천성 척추뼈 기형 척추전방전위증 치료 성공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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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형창 의무원장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부산 우리들병원은 척추전방전위증이 동반된 선천성 척추경 형성부전증을 ‘전방경유 척추체간 골융합술’로 치료한 두 명의 환자 사례를 세계적인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최근호에 발표했다.

22일 병원 측에 따르면 척추경 형성부전증은 드물게 나타나는 선천성 질환으로, 척추 후방의 구조물인 척추경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척추 불안정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치료법은 보존적 요법 또는 후방 기구 고정술이 전부였지만 척추경이 없는 상태에서의 후방 나사못 고정술 및 융합술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뼈가 정상적인 정렬에서 벗어나 앞으로 밀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이 동반된 환자는 밀려난 뼈를 바로잡아주는 수술까지 필요하다.

우리들병원 전방 경유 척추체간 골융합술은 배꼽 주변을 5cm 가량 절개한 뒤 문제가 생긴 디스크 부위를 제거하고 골융합용 기구를 이식해 척추 뒤쪽의 신경 및 구조물의 손상과 합병증을 줄인 최신의 치료법이다. 대동맥과 복부의 장기를 손상시키지 않고 안전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흉부외과 또는 일반외과 전문의가 앞쪽 접근 수술을 맡게 된다.

이형창 흉부외과 의무원장은 “논문에서 발표한 환자의 경우 수술 후 6년이 지나도 여전히 수술한 부위가 잘 유지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전방경유 척추수술은 척추뼈 앞쪽으로 고정을 해주기 때문에 척추 뒤쪽의 구조물이 선천적으로 약해 고정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도 적합한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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