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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인천 재개발 지역 한 폐가에 2년 넘게 살아온 유기견 일곱 마리가 구조됐다.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를 요청한 제보자는 2년간 사람을 경계하는 개들을 위해 비닐봉지에 사료를 넣어주며 돌봐왔다. 하지만 최근 재개발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몽이’를 포함한 일곱 마리의 마지막 남은 살 곳까지 사라질 위치에 처한 것이다.
쓰레기 더미가 가득하고, 한줄기 빛도 들어오지 않은 그곳에서 일곱 마리는 용케 살아남았다. 동물보호 활동가들과 제보자의 구조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기획=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촬영·제작= 김광영PD broad0_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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