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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검찰, 조사내용 분석…"박 전 대통령, 신중하고 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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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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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곧바로 조사 내용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소환해 14시간을 조사하면서 수사의 완결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이 조사한 분량은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뒤 박 전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조서를 검토한 것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성격이 신중하고 꼼꼼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부터 조사 내용 분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조사에서 뇌물과 직권남용 등 자신에게 제기된 13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433억 원의 뇌물을 받은 적도 없고, 미르와 K스포츠에 돈을 내라고 기업들을 압박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단 기류가 더 강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안의 중대성과 다른 구속 피의자의 형평성에 이어, 증거 인멸 가능성이 다시 한번 부각 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의 특수성, 그리고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미칠 영향 등을 놓고 불구속 기소 의견도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결과와 수사팀 의견을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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