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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아직 세월호 시험인양 중"…밤 늦게까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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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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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72일 동안의 긴 기다림 끝에 오늘(22일)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에 들어가 순조롭다면 물 위로 떠오른 세월호의 모습, 지금쯤이면 일부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됐는데,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욱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인양작업이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아직 시험인양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해수부는 오늘 오전 10시 세월호 시험인양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시험인양은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정도 들어 올려서,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하는 겁니다.

해수부는 방금 공지를 통해서 현재도 시험인양을 진행 중이며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체를 해저면에서 들어 올려 균형을 잡아야 하는 정밀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 인양으로 이어진다면 인양 작업은 오늘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5시 반에 진도군청에서 공식적으로 설명할 계획입니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요, 시험인양이 인양 과정에서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작업이 늦어지면 미수습자 가족분들은 더욱 불안해 질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희생자 유가족은 정부의 시험 인양 소식을 듣고 오늘 오전 10시쯤에 각각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현재는 사고 해역 주변 1.8㎞ 인근에서 인양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인양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다소 불안감을 느끼며 5시 반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1,072일이나 이어진 기나긴 기다림이 오늘에서는 끝났으면 하는 바람 또한 더욱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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