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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진제 대종사 종정 추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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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14대 종정으로 추대된 진제 대종사 추대법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봉행된다.

법회에는 진제 스님(사진)과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원로·중진 스님, 정·관계 인사 등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한다.

추대법회는 의례위원장 인묵 스님의 집전으로 열리며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사회를 본다.

식순은 공양물을 바치는 육법공양으로 시작되며 자승 총무원장의 봉행사와 원로회의 의장의 추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축하 메시지 등이 이어진다. 이어 중앙신도회장의 헌사가 있으며 종정 예하의 법어로 끝을 맺게 된다.

지난해 12월 5일 열린 종정추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종정에 재추대된 진제 대종사는 1934년 경남 남해 태생으로 1953년 해인사에서 보화 선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58년 해인사에서 구족계를 받았으며 1967년 향곡 선사로부터 깨달음을 인가받고 경허-혜월-운봉-향곡 선사로 이어져 내려오는 정통 법맥을 이었다.

진제 스님은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선승으로 부산 해운정사를 창건해 금모선원 조실로 추대된 이후 선학원 중앙선원 조실, 봉암사 태고선원 조실 등을 지냈다.

스님은 한국 불교의 전통적 수행 방법인 간화선(看話禪)의 계승과 부흥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간화선 무차대회를 여는 등 수행전통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 왔다.

[허연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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